실업급여 수급자격과 계산기 활용

[ 목차 ]

직장을 그만두거나 퇴사 예정이라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제도 중 하나가 실업급여입니다.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생계 부담을 덜고 재취업까지 준비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업급여 수급자격과 계산기 활용 방법을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꼭 확인해야 할 조건과 신청 절차, 그리고 예상 금액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계산기까지 모두 알려드릴게요.

실업급여란?

실업급여는 고용보험에 가입된 근로자가 비자발적으로 퇴사한 후 구직활동을 하는 동안, 생계 안정을 위해 일정 금액을 지급받는 제도입니다.
고용노동부와 고용보험공단에서 관리하며, 정해진 조건을 충족할 경우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 제도는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재취업 촉진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실업급여 수급자격 총정리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서는 아래 3가지 핵심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1. 고용보험 가입 이력

퇴사일 기준 최근 18개월 동안 180일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야 합니다.
중간에 일한 기간이 끊겼더라도, 총합이 180일 이상이면 인정됩니다.

2. 비자발적 퇴사여야 함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이직, 진학, 여행 등)으로 퇴사한 경우에는 실업급여 수급이 불가능합니다.
다만 아래와 같은 정당한 사유가 있다면 자발적 퇴사도 수급자격 심사를 통해 인정될 수 있습니다.

회사의 경영상 어려움으로 인한 권고사직
계약 기간 만료
임금 체불, 체불 우려
직장 내 괴롭힘이나 성희롱 등 부당한 사유

3. 구직활동 의사와 계획이 있어야 함

실업급여는 '쉬는 사람'을 위한 제도가 아니라, '재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을 위한 제도입니다.
워크넷 구직 등록, 온라인 취업특강, 입사지원 등의 활동을 통해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증명해야 합니다.

실업급여 지급 기간과 금액

지급 기간

근속기간과 나이에 따라 120일에서 최대 270일까지 지급됩니다.
예를 들어, 1년 이상 근속한 사람은 기본적으로 약 120일,
10년 이상 근속하거나 50세 이상인 경우엔 210일 이상 지급되기도 합니다.

지급 금액

실업급여는 퇴직 전 3개월간의 평균임금의 60%를 일 단위로 계산하여 지급됩니다.
2025년 기준, 하루 최소 7만 원, 최대 8만 원 사이로 정해져 있으며, 이 범위 내에서 지급됩니다.

실업급여 계산기 활용법

실업급여는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실제 지급 금액을 미리 계산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용보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실업급여 모의계산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업급여 계산기 바로가기

실업급여 계산기 이용 방법

고용보험 홈페이지(ei.go.kr)에 접속합니다.
상단 메뉴에서 ‘실업급여’ → ‘모의계산기’를 클릭합니다.
퇴사 전 3개월 급여 총액, 근속기간, 나이, 퇴사 사유 등을 입력합니다.
예상 수급 기간과 1일 지급 금액, 총 수령 금액이 자동으로 계산됩니다.

이 계산기는 실제 지급 금액과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수급 가능 여부와 예상 금액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실업급여 신청 절차

퇴사 후 실업급여를 신청하려면 몇 가지 절차를 차례대로 진행해야 합니다.
신청은 고용노동부 고용센터에서 이뤄지며, 워크넷을 통한 구직활동 등록도 필수입니다.

워크넷 구직 신청 등록
고용센터 방문 예약 후 수급자격 신청
온라인 수급자 교육 이수
첫 실업인정일 이후, 2주마다 구직활동 내역 제출

이 과정을 제대로 이수해야 실업급여를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실업급여 신청 시 주의할 점

실업급여는 퇴사 후 12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하며, 이 기간을 넘기면 수급 자격이 소멸됩니다.
지급 도중 취업하게 되면 즉시 고용센터에 신고해야 하며, 허위 구직활동이나 거짓 신고는 제재 대상입니다.
자격 심사에서 부적절한 사유로 퇴사했음이 밝혀지면 수급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