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증상과 정상수치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정상 범위 이상으로 높아진 상태를 말합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방치할 경우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지혈증의 주요 증상과 정상수치를 기준으로 건강을 체크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고지혈증의 주요 증상
고지혈증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흔히 ‘조용한 질환’이라고 불리는데, 수치가 높아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첫째, 혈액 내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면 혈관 벽에 기름 찌꺼기가 쌓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가슴 통증(협심증)이나 뇌혈관 질환 위험이 커집니다.
둘째, 심한 경우 눈 주위나 피부에 노란색의 지방 덩어리(황색종)가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눈꺼풀 주변, 팔꿈치, 무릎 등에 잘 나타납니다.
셋째, 고지혈증으로 인한 합병증이 진행되면 손발 저림, 두통, 어지럼증 같은 혈액순환 이상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넷째, 당뇨병이나 비만, 고혈압과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일상에서 피로감이나 무기력증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증상만으로는 알기 어려워 정기적인 혈액검사가 조기 발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 정상수치 기준
고지혈증을 진단할 때는 총콜레스테롤,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HDL(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중성지방(TG) 수치를 종합적으로 살펴봅니다.
대한지질·동맥경화학회와 질병관리청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일반적인 정상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총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이 정상, 240mg/dL 이상이면 고지혈증 위험
-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100mg/dL 미만이 이상적, 160mg/dL 이상이면 위험
-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 남자 40mg/dL 이상, 여자 50mg/dL 이상 권장
- 중성지방(TG): 150mg/dL 미만이 정상, 200mg/dL 이상이면 고지혈증 가능성
특히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쌓여 동맥경화를 일으키므로 관리가 중요하며, HDL은 혈관 속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므로 수치가 높을수록 좋습니다.



고지혈증 관리 방법
고지혈증을 예방하거나 개선하려면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입니다.
첫째, 기름진 음식과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채소, 과일, 통곡물 위주의 식단을 유지해야 합니다.
둘째, 주 3~5회 이상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통해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흡연과 음주는 혈관 건강을 악화시키므로 가능하면 피해야 합니다.
넷째, 가족력이나 다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하고 필요시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마무리
고지혈증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상수치 범위를 벗어난다면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전문의 상담을 통해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비만이 있는 분들은 고지혈증 위험이 높으므로 꾸준히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